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일 미대학 연수수료증 명목의 해외여행을 주선한
뒤 수료증을 받을 수 없음을 알고 항의하는 연수자를 때려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엄복석씨(59.사업.부산동래구 사직동45)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만득씨(46.
잡지사경영.서울 동작구 사당3동 180) 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등는 지난달 29일 하오 10시께 미국 LA
하얏트호텔에서 자신 들이 주선해 함께 온 장병관씨(35.사업)가 당초
이들이 약속한 LA 소재 우즈베리대 학의 국제경영학 연수수료증 취득이
불가능한 사실을 알고 "사기가 아니냐"며 따지 자 장씨의 얼굴등을 때려
이빨 3개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혔다는 것.
이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엄씨등이 이 여행에 참가한 장씨등
6명으로부터 10박 11일간의 미국 연수기간동안 수료증을 받게해주겠다며
1인당 3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달아난 서씨를 수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