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의장 김원영)는 7일 신민당이 내년도 팽창
예산을 이유로 공무원봉급 두자리 인상을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 성명을
내고 "평소 노동자농민, 서민대중을 위하는 정당을 표방해온 신민당에
대해 심한 분노감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협의회는 "현재 공무원의 보수는 대기업 임금의 70%, 국영기업체의
73.9%에 머물고 있다"면서 "대통령공약사항으로 내년도 공무원의 봉급이
국영기업체의 90%수준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