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설파문으로 중소형제조주가 증시에서 된서리를 맞고있는 가운데
근 5년만에 처음으로 관리대상종목이 아닌 1,2부종목에서도 주가가
액면가인 5천원이하로 내려가는 주식이 속출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소형제조업체들의 부도설이 꼬리를 물면서
2부소속종목인 태화 케니상사 우진전자우선주 서진식품등 4개종목이
6일현재 액면가를 밑돌고있다.
비관리종목의 주가가 액면가아래로 떨어진것은 지난86년의 은행주이래
근5년만에 처음이다.
태화와 케니상사의 주가는 6일현재 각각 4천5백70원및 4천3백80원으로
5일연속 4천원대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우진전자우선주는 4천5백30원으로
3일연속,서진식품은 4천7백10원으로 이틀연속 4천원대를 기록하고있다.
태화와 케니상사는 지난7월 부도설부인공시를 낼정도로 증시에서 부도설이
강하게 나돌았고 우진전자와 서진식품은 최근의 중소형부도파문에 휩쓸려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있다.
또한 연쇄부도파문으로 중소형주에서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종목이
속출,투자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주가약세를 더해주고있다.
5일현재 연중최저치를 경신한 종목은 모두 1백8개인데 이중 금호 금성계전
협진양행등 몇몇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이 중소형주이다.
이와함께 올들어 5일까지 주가하락률 40%이상을 기록한 종목57개의
대부분도 중소형주여서 이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많은 음식료 섬유의복
나무 제지 고무 의약업종의 주가지수가 모두 연중최저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