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권사들이 내년 주식시장개방이후를 겨냥,외국기관투자가들과
공동으로 연내 국내주식투자전용의 역외펀드설립을 추진중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럭키 고려등 국내 주요증권사들은
주식시장개방을 앞두고 외국기관투자가를 고객으로 유치하고 장차
투신업무등 업무영역확대에 대비하기위해 미국 일본등 외국의
대형기관투자가들과 공동으로 KF(코리아펀드)등 기존의
외국인전용투자펀드와 유사한 성격의 역외펀드설립을 서두르고있다.
역외펀드설립은 외국기관투자가와 공동출자하여 현지법인형태의
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하는방안 외국기관투자가가 설립한 투자전문회사의
국내주식전용투자펀드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및 국내투자자문회사가
외국기관의 투자전문회사의 관리회사로 참여하는 방안등이 다각적으로
검토되고있다.
그러나 증권당국은 국내증권사가 외국기관과 공동으로 출자하여
해외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하는것은 상호주의에 따라 국내투신업진출등
외국의 증권업무개방압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에따라 대우등 일부증권사들은 해외투자전문회사의 설립지역으로
중남미권을 물색하는한편 주식시장개방후 외국기관의 주식매매주문을
선점하기위해 역외펀드 참여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있어
연내 역외펀드설립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