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거리제한이 일부 완화되고 휘발유값자율화로 주유소의 서비스강화가
커다란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유5사가 석유계편의점(CVS)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공이 계열사인 AMPM코리아를 통해 오는 15일께
첫 석유계CVS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호남정유 쌍용정유 경인에너지
극동정유등이 석유계CVS의 모델점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AMPM사와 제휴한 AMPM코리아는 7일 서울 대치동에 일반CVS를
개설하고 이어 15일께 삼성동 오촌주유소에 본격적인 석유계CVS를
첫선보인다. AMPM코리아는 당분간 석유계CVS의 상품구성을 자동차부품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호유는 그룹계열사인 LG류통과 함께 석유계CVS사업을 공동추진,수도권지역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2 3개점포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쌍용은 자체기술로 석유계CVS업에 참여키로하고 우선 방학동 대흥주유소등
2 3개주유소를 시범점포로 선정,타당성을 검토하고있다. 쌍용은 경남
충무시등 지방에도 모델점 개설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경인에너지는 자체적인 CVS망구축계획은 없으나 12개대리점가운데 하나인
동일석유가 서클케이와 함께 석유계CVS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대치동
동일석유자체주유소에 점포개설을 추진중인데 연내 개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유5사가 앞다퉈 석유계CVS사업을 추진하고있는 것은 휘발유값
자율화에 따른 고객서비스를 강화키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