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중앙방송위원회(KRT)가 오는 9월1일부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방송연맹(ABU) 정회원으로 가입하게됐다.
ABU의 휴 레너드사무총장은 지난 29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보낸
전문을 통해 "지난 6월6일 북한 조선인민공화국 중앙방송위원회(위원장
정하철)의 ABU 가입 신청서를 접수한뒤 ABU 39개 정회원국에 찬반
투표용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 한 결과, 전체의 4분의 3이상이
찬성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해왔다.
이에따라 ABU는 오는 10월5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BU 총회에서 북한의 가입을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ABU에 가입함에따라 북한은 회원국들과 프로그램 교류는 물론, ABU
공동제작사업에 참여하고 뉴스 교환도 할 수있게 되며, 이에따라
남.북한간의 방송 교류의 길도 열릴수 있게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