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통시장의 본격적인 개방추세에따라 가전제품등 외산 전기용품에
대한 형식승인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30일 공진청에 따르면 수입전기용품에대한 형식승인건수가 지난88년부터
늘기시작,89년에는 4백81건,90년 5백22건,올상반기에는 2백67건에
달하고있으며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때 올연말까지는 6백여건이
넘어설것으로 보인다.
외산제품에 대한 형식승인건수는 지난88년까지 총8백90건에 그쳤으나
수입확대개방조치가 본격화된 89년부터 큰폭으로 증가,올6월말현재까지
1백40개품목 1천4백27건에 이르고있다.
이처럼 외산전기용품의 형식승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은
국내수입유통업체및 제조메이커들이 수입개방추세에따라 수입판매권을
선점,매출신장을 꾀하고 있는데다가 외산 전기용품이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끌고있는데 따른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전기용품에 대한 형식승인은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따라 국내제조는 물론
수입품에 대해서도 일정기준의 안전관리승인을 받도록하는 제도이다.
지난해말까지 형식승인을 받은 형식승인건수를 국가별로보면 일본이
63개제품에 2백63건으로 가장많고 미국이 48개품목에 1백88건,독일이
61개품목에 1백84건,대만 28개품목에 67건,영국 20개품목에 49건,이탈리아
19개품목 40건,싱가포르가 12건 39개품목순이었다.
품목별형식승인 현황을 보면 전기세탁기 냉방기등 전동력
응용기계기구류가 3백84건으로 전체형식승인건수의 37%를 차지했으며 앰프
TV등 전자응용기계류가 1백87건으로 18.1%,전기온수기등 전열기계류가
1백74건으로 16.9%를 각각 차지,산업용이 아닌 가전제품에 대한
형식승인건수가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한편 올상반기중에만 형식승인받은 2백67건을 품목별로보면
전동력부문제품이 96건으로 가장많았고 전자응용부문이 62건,전열기
40건,광원응용이 29건등이었다.
나라별로보면 미국 54건,일본 52건,독일 40건,대만 28건,영국 18건
순이었으며 기술수준이 낮은 중국 수입품의 형식승인도 11건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