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내 2대공화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9일 연방정부를 제쳐
두고 소련대신 새 공화국간 제도의 기초가 될수 있는 경제.군사동맹을
형성했다.
이들 두 공화국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28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계속된 양국지도자들의 긴급회의가 끝난후 발표된 8개항의
공동성명에서 향후의 경제및 군사문제에 관한 임시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또한 다른 공화국들에도 이에 참여하도록 초청함으로써 지난주의
쿠데타 이전에 행사했던 권한의 일부를 회복하려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게 중대한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두 공화국은 군대를 개혁하고 집단안보 체제를 창설하며 군사문제에 있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그들은 또한 소연방의
걷잡을 수 없는 분해를 막기위해 공동행동을 취하고 현재의 국경도 그대로
인정키로 약속했다.
이들은 또 대사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은 새로운
형태의 공화국간 협정으로서 크렘린이나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역할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