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고르 다모 알바니아 상공회의소장은 29일 한국과 알바니아간의
외교관계 수립으로 민간경제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한국기업의 진출을 적극 환영했다.
다모 상공회의소장은 알바니아 전 산업부문이 오랜 고립정책의 여파로
기술수준낙후등 심한 곤경에 처해있다고 시인하면서 가장 희망하는 대한
경협분야로 농업부 문에서의 기술,장비지원을 꼽았다.
그는 또 상품교역확대 및 경공업, 식품가공업, 관광산업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대 알바니아 합작진출을 유망한 협력부문으로 제시하면서
특히 신발류와 의류산업 투자유치에 관심을 나타냈다.
다모소장은 이어 알바니아의 경제적 목표는 "재건" 그 자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 오랜 통제경제로부터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과도기적 혼란을 겪고는 있으나 동구권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거울삼아 제반 경제개혁조치를 극적이 고도 과감하게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기술과 시장경제에 대한 경험이 거의 전무해 알바니아
기업인들이나 정부관리들이 다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외국의 경험과 조언이 절실하며 이 점에서 한국이 좋은
경협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기업들이 알바니아 진출을 통해 싼 임금, 서유럽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적절히 활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역면에서는 알바니아의 풍부 한 천연자원과 페로크롬, 동 등을
구상무역방식으로 한국측이 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