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28일상오 김대중총재 주재로 주요간부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예산증가율을 예상 GNP(국민총생산) 경상성장률
13.4% 15.6% 선으로 억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준상정책위의장은 회의가 끝난뒤 정부가 편성한 33조5천4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GNP 경상성장률을 초과하는 초팽창예산이고
<>물가안정을 위해 총수요관리가 시급하나 재정팽창으로 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며 <>7공 정권창출을 위한 당리당략적 예산이라고 주장,
경제성장률선으로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의장은 내년 예산은 경직성경비 증가율을 줄여 사회간접자본시설과
농업구조 개선, 환경관리, 주택건설등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면서
경부고속전철 사업은 타당성을 재검토해 착공시기를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민당은 이에 따라 사회개발투자의 예산지원 우선순위를 <>서민주택
건설지원 <>간선도로, 고속도로 확장개발및 항만건설 <>환경부문 투자확대
<>중소기업 보호육성 <>농업구조조정 중점지원 <>영농자금 지원확대및
농외소득 지원을 위한 지방형 중소기업 육성 <>교육여건 개선시설의
확충등에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