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국인의 호화사치여행 및 보신관광 등 불건전한 해외여행으로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엔 사상 최대의 관광수지
적자가 기록됐다.
28일 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관광수입은
2억6천9백87만달러인데 비해 관광지출은 4억2백67만7천달러로
1억3천2백80만7천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때문에 올들어 7월까지의 관광수지적자누계는 모두
3억2천5백66만6천달러가 됐다.
지난 7월중의 이같은 적자는 휴가철을 맞아 직장인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동남아를 포함, 미주, 유럽 등으로 대거 해외여행을 나간데다
최근 해외여행붐에 힘입어 대학생들은 물론 심지어 중고생들까지 해외
나들이를 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해외여행자들이 환전해 나간 1인당 외화는 지난 7월
1천9백83달러로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훨씬 많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해외여행자들의 외화소비액에 비해 거의 두배에 달했다.
이같은 해외여행객들의 외화 과다소비풍조가 사라지지 않는한 갈수록
쌓이고 있는 관광수지적자는 더욱 불어나 전반적인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7월중 해외에 나간 내국인은 20만3천1백3명으로 작년동기보다
30.4%나 늘었으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26만2천6백71명으로 4.7%
증가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