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회화과 학생 50여명은 지난 24일부터 4일째 같은 학과 진모
조교수(35.여)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장실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89년 12월 무능하다는 이유로 시간강사직을 사퇴한
진씨가 작년 2월 조교수로 특채돼 학생들로 부터 "89년 5월 회화과
학생회와 학교측이 합의했던 신임교수 공개채용안을 무시한 인사"라고
반발을 샀는데도 이번 2학기부터는 3학년 전공필수와 선택과목등을
맡게되자 학교측의 일방적인 처사에 항의, 진씨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