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는 정부의 금리자유화 실시로 단기적으로 보험자금의
이탈과 수지구조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출금리 인상 및 고수익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특히 보험업계는 금리자유화로 인한 다른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취급하고 있는 채권이나 카드업무 등에 대한
참여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4단계에
결쳐 금리자유화를 추진키로 하록 우선 1단계로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의 당좌대출과 상업어음 할인대출 금리등을 자유화하기로 함에
따라 현재 연 12-14%사이에서 운용하고 있는 보험대출금리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이에 다라 현재 개인과 기업 등 대출대상에 따라
다원화되어 있는 대출금리의 상한선을 철폐하고 수요자의 신용과
대출기관 등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여 정기자금에 대하 고금리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수수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사모사채 보증업무와 신용보증
업무등을 허용해 줄것을 유가증권 대여업무를 활설화 하도록 담보
취득 의무규정을 완화해 줄것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보험업계는 정부가 금리자유화 1단계조치로 은행 양도성정기예금
증서(CD)등의 수신금리를 자율화하기로 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보험자금이
급속도로 이탈, 보험사가 부실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차입금
조달범위를 확대하고 국.공체를 비롯한 유가증권 매매업무를 허용해
줄것을 정부측에 요구키로 하는 등 자금조달 방안을 다양화 하기로했다.
이와함께 은행 등의 수신금리 인상에 대응키위해 채권연동부상품
등 실적상품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정부측에 배당자율화와
보험가입자에 대한 자격 완화등을 건의키로 했다.
특히 보험업계는 다른 금융기관이 경쟁력이 약한 보험부문에 대한
참여를 요청하면 이를 허용하는 대신 카드회사나 증권회사 등을 설립하는
등 전반적인 금융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종합금융회사로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보험업계는 이밖에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있는 전문분야에
대한 득화에 나서며 선물거래를 비롯한 국제금융 부문에 대한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