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군산에서 충남 서천 허씨 상가와 관련이 없는 콜레라환자 2명이
새로 발생,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보사부 비상방역대책본부는 16일 설사환자로 지난 12일 신고해온
김만근씨(58.남.노동.서울 노원구)와 전북 원광대부속병원에 입원중인
심모씨(30.남.어선잡역부.전북 군산시 비응동)에 대한 검사결과
콜레라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이들 2명의 환자에 대한 확인검사를 국립보건원에
의뢰하는 한편 감염경로등에 대한 정밀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사부는 또 서천상가를 다녀온 서울거주자 17명을 서울 서대문시립병원에
입원수용 조사한 결과 이중 10명이 건강보균자(콜레라균에 감염됐으나
환자로 발전하지 않은 사람)로 밝혀졌으며 부천에 거주하는 허씨(망인)의
둘째아들 가족 4명중 1명(남.7)이 건강보균자로 밝혀져 국립보건원에서
확인검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현재 콜레라환자는 총98명이 발생,60명이 완치퇴원하고 4명이
숨져 34명이 입원치료중이다.
보사부관계자는 "콜레라환자는 당분간 전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상가등에서의 집단급식만 금지하면
대량환자발생은 예방할수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