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주년 광복절기념식이 노태우대통령과 박준규국회의장 김덕주대
법원장 이강훈광복회장 김영삼민자당 대표최고위원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및 이산가족등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상오 충남 천안군 목천면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순국선열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과 이강훈광복회장의 기념사와
축시낭송순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919년 일본 동경에서
<2.8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고김도연씨와 고장준하씨등에게
건국훈장애국장이 추서되는등 1천43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이 있었다.
기념식이 끝난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앞에서 <통일염원의 탑>
기공식이 열렸으며 기공식후 겨례의 집 후정에서는 기념식 참석인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연회가 베풀어졌다.
이날 경내행사로는 강제징용자들의 연행사진과 강제노동현장 및
생활상을 담은 사진 2백60여점이 겨레의 집에 전시됐으며 특별전시실에는
백범 김구선생 초상화등 50여점의 역사인물화가 진열됐다.
한편 이날정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독립유공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 행사가 있었으며 대학로와 석촌호수주변 서울놀이마당에서는 농악,
판소리,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경축문화예술축제가 열렸다.
정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광복회원및 동반가족 1인에 대해
철도및 시내버스 무임승차와 전국의 고궁및 사적지를 무료공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