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권회사 및 투자신탁회사의 통화조절용 채권 인수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발행된 재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통화안정증권등 각종 통화채는 상반기
13조6천1백50억원, 7월중 1조1천4백억원등 모두 14조7천5백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조5천8백50억원보다 2조9천7백억원이 줄어들었다.
투신은 이중 6.2%인 9천1백억원을 인수매입했는데 이는 작년의
통화채 인수비율 13.4%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또 증권회사는 상반기중 6천8백억원, 7월들어 5백억원등 모두 7천
3백억원을 인수, 인수율이 지난해의 5.7%보다 크게 낮아진 4.78%에
그쳤다.
이밖에 보험사의 통화채 인수율도 9.8%(1조4천4백억원)로 작년
10.6%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단자사의 통화채 인수율은 이 기간동안 15.6%에서 20.1%
(2조9천7백억원) <>은행신탁계정은 54.6%에서 59%(8조7천50억원)로
각각 높아졌다.
이처럼 증권.투신사의 통화채 인수율이 낮아진 것은 올들어 증시침체
에 따라 증권업계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만기도래 통화채에 대한
차환발행분의 인수를 줄이고 현금상환받는 경향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