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백명의 소련여객기조종사및 승무원들은 모스크바 소재브누코보 공항
관리소장의 사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지 12시간만에 공항관리소장의
정직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파업을 끝냈다고 파업지도부가 10일 밝혔다.
브누코보 공항은 모스크바의 주요 국내선 출입 공항으로서 이번 파업의
발단은 알렉세이 티모페예프 공항관리소장이 직원들과의 고용계약 재협상을
거부한데서 비롯됐다.
바딤 자모틴 소련민간항공차관은 이날 브누코보공항에서 파업지도부와
회동한뒤 티모페예프소장의 일시정직을 발표했다고 파업관계자들이
덧붙였다.
한편 이들 조종사들의 월평균 임금은 현재 7백80루블(4백 68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