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식시장에서는 후장중반이후 단기이식매물이 대거 쏟아져 주가는
5일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때 770선을 회복하는등 강세기조가
이어지기도했으나 쏟아지는 매물공세에 눌려 큰폭으로 추락,전일보다
21.43포인트나 떨어진 741.67로 주저앉았다.
이날 주가는 극심한 일교차를 보여 종합주가지수의 등락폭이 무려
30.75포인트에 달하는 혼란스러운 장세가 연출됐다.
연중최고치로 치닫던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와 한전등 국민주의 하락이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을 더욱 넓혔다.
특히 증권주는 하한가종목이 무더기로 쏟아진가운데 43개전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여 주가하락세를 주도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다소 줄었으나 4천7백44만주에 달해 매수세가
만만치않게 버티고있음을 보여줬다.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들도 업종구분없이 상당량의 매물을
출회,일반매수세를 위축시켰다.
전장 동시호가때부터 초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시중은행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초반 한때 전일보다 9.32포인트 오른 종합주가지수 772.4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단기이식매물이 대거 쏟아진 증권주의 하락으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돼 종합주가지수 766.06으로 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매수세와 매도세의 치열한 공방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해오던
주가는 후장중반이후 전업종에 걸쳐 단기이식매물이 일시에 쏟아지자
하락세로 급변,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넓혀가는 약세를 보인끝에
종합주가지수 740선을 간신히 지킨가운데 장을 마쳤다.
증시관계자들은 이날 금융주의 하락으로 최근의 순환매추세가 일단 마무리
된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장세는 당분간 주도주부재속에서 탐색매의
양상를 보일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7백36원이 떨어진 2만3천38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670.88로 전일보다 15.76포인트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육상운수 해상운수 음료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인가운데 금융업
광업 조립금속 도매등의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증권주와 단자주는 전종목이 내림세를 보여 약세가 두드러졌다.
3일째 상한가를 기록해왔던 한전주는 이날 하한가로 급락,눈길을 끌었으며
이틀째 상한가로 치달았던 포철주도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한가 1백31개를 포함,모두 6백47개종목이 내렸으며 오른종목은 상한가
22개등 92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