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경기가 완전 활황국면에 진입했다.
2일 상공부및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걸프전 종결을 계기로 조금씩
살아나던 국내조선수주는 지난 6월 79만9천GT에서 7월에는 1백29만9천GT
로 크게 늘어 올들어 7월말현재 2백52만3천GT(26억4천5백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수주량은 지난 5년간의 7월말현재 평균수주량 1백91만9천GT를
훨씬 웃도는 것이며 이기간동안 수주액도 과거 5년간의 평균수주액 14억
7천7백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또 각 조선소에 따르면 올연말까지 약 14억-15억달러의 추가수주가 가능
할 것으로 보여 올해 조선수주는 사상최고치였던 지난해 36억7천만달러를
경신, 4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주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조선소 일감은 7백50만9천GT 68억 8천만달러
어치를 유지, 오는 93년상반기까지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