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외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캠코더의 핵심부품 국산화계획을
추진,캠코더를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2일 상공부에 따르면 8 캠코더는 가전제품중에서 기술집약도가 높고
부품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뿐 아니라 수요가 급격히 늘고있으나
핵심부품의 대부분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캠코더의 핵심부품
국산화사업을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해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를위해 자동초점조절장치등 6개 핵심부품의 개발을
앞당기기로하고 모두 6억2천3백만원을 관련개발업체에 지원키로했다.
또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 완제품3사와 금성일렉트론 삼성항공
삼성전관등 부품업체간의 협력을 유도,CCD 줌렌즈 CRT등과같은 핵심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할수 있도록 지원키로했다.
이밖에 국내수요 창출을 위해 여행자의 휴대품반입을 금지한데이어
원산지규정을 엄격히 적용,일본제의 국내시장 잠식을 방지해가기로 했다.
캠코더는 현재 일본이 세계시장을 거의 모두 잠식하고 있는데 일본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생산국이다.
그러나 국내 금성 삼성 대우등 3사의 기술수준은 대체로 일본에 비해 3-
5년 처져있는 상태이며 핵심부품의 개발,설계기술등에서는 7-9년
뒤진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올들어 지난6월말까지 국내3사가 생산한 8mm 캠코더는 5만9천여대로
이가운데 3만8천여대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