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역사적 협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중동평화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동의를 얻어낸데 이어 2일
회담할예정인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에게 평화회의에 참석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1일 기자들에게 "지금 평화과정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않고 있는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뿐"이라면서 베이커 장관이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그같이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리는 베이커장관이 2일 회담에서 팔레스타인측의 최종 회답을
받아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커 장관은 앞으로 튀니지 모로코 알제리 등을 방문,팔레스타인측의
평화회의 참가를 설득해주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소련이 오는 10월 공동주관으로 소집하기를 바라고 있는
중동평화회의는 중립국 수도에서 외무장관급으로 열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