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제조업체들이 최근 양산 창원 김해등 경남지역으로 대거이전해
나감에따라 근로자들의 출퇴근 역류현상이 빚어지고있다.
이로인해 출퇴근시간마다 부산 양산,부산 창원간 도로등이 이전한
업체들의 출퇴근용 버스와 승용차등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82년 양산으로 이전한 동아타이어의 경우 직원 7백80여명중 90%인
7백여명이 부산에 거주하고 있어 차량12대를 동원,출퇴근 시키고 있으며
진주햄은 8백여명의 직원중 70%인 5백60여명이 부산에서 출퇴근,출퇴근버스
12대중 10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으로 출퇴근시간에는 시외곽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교통
체증현상이 날로 더해가고 있으며 특히 부산과 동일생활권이자 최근
공업단지로 부상한 양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가리지않고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있다.
이로인해 30분정도 소요되던 출퇴근시간이 1 2시간 가까이 걸려
제조업체들의 정상조업이 이루어지지않아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현재 양산에는 6백22개제조업체에 5만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데
이중 70%인 3만5천여명이 부산에 거주하기때문에 출퇴근역류로 인한
체증현상이 더심하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공단내 주거시설부족 자녀교육문제 문화시설
미비등을 이유로 부산에서 떠나기를 꺼리고 있다.
더욱이 부산의 제조업체들이 앞으로도 이전을 계속 추진중이어서
출퇴근역류현상은 날이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부산상의는 부산의 기업들이 시외로 이전하는 이유는
공장확충을 위한 부지마련 공해 세제.금융혜택등의 지원이 뒤따라
91.92년 1백22개업체 93년 60개업체,94년 23개업체등 4년간 3백27개업체
(종업원 1만2천2백77명)가 이전키로되어있어 출퇴근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