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련이 최근들어 상호항공우주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걸프스트림항공사(GA)와 소련의 수호이설계국은 지난6월 파리에
어쇼에서 "초음속비즈니스기"공동개발에 합의,현재 개념설계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P&W사는 소련의 일류신96여객기,미GE와 프랑스스네크마사의
합작회사는 소련의 일류신86여객기에 대해 각각 엔진의 개발및 공급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련은 또 민수용으로 여객기외에 중량급의 "헤리M11"과 제트비행정A
40등을 미소항공우주협력사업대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소련은 미국과의 항공우주협력을 통해 서방세계의 시장을 개척,외화획득을
도모하고 있다.
관련전문가들은 미국의 민수용여객기엔진이 소련보다 연비는 30%높고
소음과 배기가스가 적어 미소항공우주협력이 본격화될경우 소련여객기의
해외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도 미소항공우주협력이 자국에 유리하다고 판단,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세계최대의 소련제 로켓 "에네르기아"와 소련의 우주정거장 "미르"를
미국의 우주왕복선(셔틀)과 상호보완적으로 이용,유인화성탐사계획등을
빠른 시일내에 적은 비용으로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의회도 소련의 군수 중심의 항공우주산업을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미국안보에도 유리하다고 지적,미소항공우주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