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은요즘 부산 제주등 국내선비행기표는 구할 수 없으나 김포
공항을 이륙하는 국내선의좌석은 실제로 30~50석정도 빈채로 운항하고있다.
이는 항공권을 예약하고도 탑승하지 않거나 예약을 사전에 취소하지 않는
미탑승률이 많기때문이다.
지난23일 상오7시20분 서울을 출발,제주로 떠난 대한항공201편은 2백92석
정원에 55석이나 빈채로 이륙했다.
201편은 2백90명이 예약했는데 이중75명이 사전취소도 없이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비행기좌석이 텅비게되자 대한항공직원들은 예약을 하지
않고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승객22명을 태웠지만 탑승률은 81%에 그쳤다.
또22일 대구행 대항항공301편도 예약손님이 정원을 18석이나 초과했으나
좌석이 비기는 마찬가지로1백82명의 예약자중 50명이나 탑승하지 않는
바람에 1백40명밖에 채우지 못하고 이륙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4일 예천행 971편도 1백19명이 예약했으나 이중 30명이
나오지않아 대기승객9명을 태우고도 98명밖에 탑승하지 못했다.
24일 제주행 아시아나항공835편은 예약률이 1백5%나 됐음에도 35석을
비운채 떠났다. 현장대기승객을 황급히 태웠으나 탑승률은 78%에 그쳤다.
예약률이 1백%를 넘고도 탑승률은 80%선밖에 안돼 항공사들은
휴가철성수기를 맞아서도 적자운항을 계속하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