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 다시 연중최고치를 돌파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4개월만에
606선을 탈환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소외돼왔던 중소형전자주와 건설 무역주가
한풀이를 하듯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한 순환매 양상을 드러냈다.
또 장마감무렵에는 달궈진 일반매수세가 자동차관련주등 대형제조주도
힘차게 끌어올려 종합주가지수는 66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시종 강세기조를 지속한끝에 전일보다 7.83포인트
오른 666.10을 기록, 지난3월25일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660선에 올라
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3월20일(669.36)이후 최고치이다.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및 이식매물과 일반매수세가 장중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쳐 거래량은 3천3백36만주를 기록, 지난 22일(3천3백13만주)에
이어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반매수세는 주위의 거래량투우려감을 비웃듯 자금압박설로 최근
고전을 면치못했던 중소형전자주를 필두로 건설 무역주를 대거 상한가로
밀어올리는 탄탄한 저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란의 경제개발계획과 관련, 건설업의 중동진출이 활기를 띠게될것이란
루머가 유포되면서 건설주 매기를 부추기기도 했다.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전일보다 5.08포인트 오른 종합주가지수
663.35로 전장을 마쳐 강세장을 예고했다.
후장들어 매물출회가 눈에띄게 늘어나 후장중반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보다 3.57포인트 높은 66.184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자동차관련주등 고가권의
대형제조주에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오름폭이 다시 확대돼 결국 660선을
굳게 다진가운데 이날 장을 끝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1천4백26억원으로 전일보다 무려 3백87원이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도 634.22로 11.76포인트나 상승했다.
전일 장세를 이끌었던 금융주는 강보합세로 그쳐 그 기세가 주춤해진
반면 건설 운수장비 기계 무역등은 무더기상한가를 쏟아내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장비 전기기계등의 업종은 막판 일반매수세의 가세로 지난20일
의 연중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상한가 1백23개를 포함, 무려 5백65개종목이 상승한 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22개등 모두 1백29개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5천1백8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