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투자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내 해외투자상담센터가 분석한 상반기중
중소기업 해외 투자동향 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상담센터에 접수된
중소기업의 해외투자상담건수는 3백58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중국투자에
대한 상담은 29.9%에 해당하는 1백7건에 이르러 해외투자지역으로 중국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국가에 대한
투자상담은 전체의 39.7%인 1백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도 7.5%인
27건에 달하는 등 아시아지역 투자와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87.3%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돼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은
아세안지역이 세계 각국의 집중투자로 과당경쟁이 불가피하고 투자비용이
증가하는 등 투자여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인 배경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중국정부가 외자유치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중진공은 대중국투자가 양국간의 제도적인 장치미비와 중국의 외환부족
및 차별 관세 적용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많으나 천진과 청도에
한국전용공단 설치가 검토 되는 등 우리 기업에 유리한 투자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중국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