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개교 45년만에 첫 직선총장의 영예를 안은 신임 김종운총장
내정자는 미국문학을 전공한 영문학자.지난 65년부터 모교강단에 선이래
그동안 후배를 가르치면서 교무처장 인문대학장 부총장등 주요 보직을
두루거쳐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온후한 성품의 김총장 내정자는
매사를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처리함으로써 교수들사이에 신망이 두터워
수년전부터 차기 총장후보감이라는 평을 들어오 기도.
그는 총장후보 선거에서 " 세계속의 서울대"를 만들고 교수안식년제
도입<>제 2캠퍼스 조성<>학내 행정의 효율적 개편<>건전한 학생운동
보장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서울대의 제 2도약"이라는 중책을 맡게된
셈.특히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가장 다양한 의견의 집단인 서울대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그의 탁월한 행정능력 발휘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서울 출신인 그는 술은 조금씩 들지만 틈나면 가끔 동료 교수들과의
바둑(4급정도)을 즐기는 편.
가족은 문리대 영문학과 후배인 부인 김동진여사(51)와의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