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호텔업계에 인력확보비상이 걸렸다.
이는 오는93년9월에 열릴 대전EXPO를 겨냥,최근들어 호텔신축이 붐을
이루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호텔마다 인력확보를 위한 스카우트 작전에
나서고 있는가하면 아르바이트생 실습생들을 채용,영업활동에 충당하고
있기도하다.
23일 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시의 호텔은 지난86년까지 유성 중앙등
6개에 불과했으나 직할시로 승격된뒤 리베라 홍인등 12개가 불어 18개에
이르고있다.
또 올하반기에 유성프라자 경원 사또 아드리아등 4개의 호텔이
오픈되는데다 93년5월이면 계룡산온천지역 개발로 호텔 7개등 모두 22개가
늘어나 그때가면 40개의 호텔이 대전지역에서 영업을 하게된다.
현재 이지역 호텔에서 필요로하는 최소한의인원은 1천2백여명선.
그러나 이 지역의 호텔종사자는 9백여명에 불과해 3백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올 하반기에 4곳의 호텔이 오픈되면 2백여명이 더 소요될
전망인데다 93년에가면 최고 5백여명 이상이 충원되어야할 형편이다.
유성구 봉명동소재 홍인호텔은 1백여명의 종사자가 필요하나 현재
확보인원은 60명선.
더욱이 이호텔은 지난해 5월 오픈한이후 10월께 계룡대 군인휴양소에
유자격종사자 17명을 스카우트당해 한동안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피카소호텔(동구용전동)의 경우도 소요인원 1백여명중 50여명밖에 확보를
못한 상태인데 이중 10여명은 아르바이트생 실습생으로 충당하고있다.
이런가운데 로얄 온천 대전 라이프 동양 한일 럭키 훼미리 문화관광호텔등
소규모호텔의 경우 종사자수가 10 30명선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관광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지방호텔보다 서울소재 호텔
선호경향이 높고 최근들어 호텔이 급증하면서 종사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협회차원에서 호텔종사자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