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백55회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24일부터 7.8월 하한정국을 이용,
여야의원 1백50여명이 대거 해외방문길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동자.내무.상공.건설.국방위등 9개상임위와 한- 필리핀.
호주친선협회등 12개 팀 95명의 여야의원들은 오는 24일부터 9월 정기국회
개회직전까지 공식적인 의원친 선외교에 나서는 한편 조영장 이정무의원등
50여명이상의 여야의원들도 입법자료수 집등을 명분으로 비공식 자비해외
여행에 나설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의원친선외교활동은 상대 방문국이 대부분 휴가기간이어서
면담일정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다 더욱이 대부분 8월 한달동안에
한꺼번에 몰려있어 의원외교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박관용 이덕호 김남(민자) 이경재의원(신민)등 한-필리핀.호주친선협회
소속의원 4명은 오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필리핀등 동남아와 호주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동자위의 황병우 유승번(민자) 김득수(신민)
김길곤의원(무소속)등 4명도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브라질등 중남미와
미국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상공위의 박종태(위원장.신민) 이택석 임무웅 석준규(민자)
채영석의원등(신민) 5명은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을
순방하며 내무위의 김근수 이긍규 오경의(민자) 이영권의원(신민)등 4명도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독일 노르웨이등 유럽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국방위의 김영선(위원장) 구자춘 이광로(민자) 권노갑의원(신민)과
건설위의 김용채(위원장) 이치호 문준식(민자) 김영도의원(신민)등도
7월말께부터 약 2주일동안 소련 독일과 스페인 리비아등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 교육위의 김원기(위원장.신민) 김일동(민자)
박석무의원(신민)과 법사위의 김중권(위원장) 김제태 유수호(민자)
오탄의원(신민)등은 8월중 2주일예정으로 미국 일본과 유립지역을 둘러불
계획이다.
특히 외무통일위의 윤길중 신상식 이진우 이상회(민자) 문동환
이수인(신민) 박찬종의원(민주)등 7명은 국회예산이 아닌 통일원의
주선으로 오는 27일부터 소련 독일등을 방문, 외교통일워크숍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친선협회 케이스로는 한-터키의원친선협회의 심정구 정해남
신하철(민자) 박실의원(신민)과 한-이란의원친선협회의 이동진
옥만호(민자) 최봉구 허만기의원( 신민)등이 8월중 각각 터키.이집트와
이란.요르단등 중동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공식의원친선외교에 나서는 9개상임위와 12개 의원친선협회의
민자당소속 팀장들은 22일상오 여의도 전경연회관에서 김종호원내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조찬모임을 갖고 이번 의원외교활동기간중 개인적인
행동을 자제해 의원외교에 내실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