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권한대행 이철상서울대 총학생회장) 소속
학생 1천여명은 20일 하오3시30분께 서울대 도서관앞 광장에서 `전대협
의장 구출과 범민족대회 사수를 위한 백만학도 결의대회''를 갖고 교문밖
으로 진출,화염병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전대협 김종식의장등 간부들과 범민련
관계자를 구속하는 등 민족통일운동에 대한 탄압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태에서 대북교류를 제의하는등 기만술책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한후
"전대협 사수와 의장 구출투쟁 및 범민족대회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교문밖으로 진출,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