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사태때 숨진 차지철 전청와대 경호실장과 결혼을 했다가 합의이혼한
송모씨(52)가 11일 자신에 관한 내용을 기사로 실은 A일보를 상대로 2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차 전실장과 결혼을 했다가 29일만에 합의이혼을 한 것으로 확인된
송씨는 소장에서"A일보가 지난3월1일자 연재물속에 본인을 `끼있고
남성편력이 심한 여자''로 묘사, 차씨와의 과거등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현재의 남편과 심한 불화가 생긴것은 물론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가
학교에서 소외당하는 등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송씨는 현재 모대학 동문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유명 사회단체의
대표로도 활동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