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경찰서는 9일 은행현금수송차량을 기습해 현금을 털려다
미수에 그친 이종래(26.노동. 전남 보성군 겸백면 석호리), 김영곤(29.
농업.전남 담양군 대전면 서옥리), 정경욱씨(26.농업. 담양군 대전면
행성리)등 5명에 대해 강도 예비음모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달 26일 밤 10시께 광주시 동구 계림동 H여관
508호실에서 전에 정씨가 청원경찰로 근무했던 광주은행 광양지점의
현금수송차량을 털기로 모의하고 흉기3개와 가스분사기 1개, 마스크등을
준비했다는 것.
친구사이인 이들은 이어 이튿날인 27일 하오 2시께 자신들의
광주1거2688호 르망승용차등 승용차 2대로 전남 광양군 광양읍
광주은행광양지점앞에 도착, 1시간여 동안 현장을 답사하고 이은행
현금수송차량을 기다렸으나 차량이 나타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중 1명의 제보에 의해 이들을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이 은행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한적이 있는 정씨가
현금수송차량의 경비가 허술하더라는 얘기를 전해듣고 차량을 털기로
모의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