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제조및 장비업체 원부자재공급업체등 1백여개사로 구성된
반도체산업협회가 오는 9일 발족된다.
반도체업계는 미국 EC 일본등과의 통상마찰에 대응하고 업계공동의
발전방향을 찾기위해 협회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산업협회는 또 반도체장비를 공동으로 구매,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게 된다.
특히 반도체업계는 미/일반도체협정에 따라 우리업체들에 대한 통상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협회를 중심으로 이들 나라를 설득하는
한편 덤핑제소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자구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한국산반도체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SIA(미반도체
산업협회) WSTS(세계반도체통계기구)등 기관과 유대를 맺고 국내 반도체
업계의 창구역할을 할 계획이다.
협회는 제조 장비 원부자재 연구등 4개 분과로 구성되는데 제조분과에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금성일렉트론 대우통신등이, 장비분과에는 동일엔지니어링
베리안코리아 미래산업등이 참여한다.
원부자재분과에는 풍산 럭키소재가, 연구분과에는 서울대반도체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광전자반도체연구소가 업계의 연구소와 연계, 반도체
관련연구활동을 벌인다.
반도체산업협회회장에는 삼성전자반도체부문 김광호대표가,
상근부회장에는 김치락 반도체장비협회회장이 내정됐으며 서울 강남구
양재동의 동일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