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공업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23일 런던에서 회의를 가진뒤
급등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통화시장에서 서로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런던에서 개최될 G-7 정상회담
3주전에 가진 이날 회동에서 달러화의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통화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데 합의했다고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카를 오토 포엘 총재가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들은 또 서방의 재정지원을 모색하고 있는 소련이 경제개혁을 계속
수행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소련의 경제적 상황과 지속적인
경제개혁의 필요성"만을 언급함으로써 구체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