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의 시민대표로 4년동안 시정을 감시.감독할 시의원으로 당선된
1백32명을 정당별로 보면 민자가 1백10명(8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신민 21명(16%),민주 1명 순이었으며 무소속은 전멸해 호남을 제외한 여느
타시.도처럼 여당이 의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당선자들을 직업별로 보면 회사대표등 자영업자가 96명(73%)으로
대다수였고 변호사,한의사,약사등 전문인 15명(11%), 정당간부 9명(7%),
전직 공무원 5명, 사회단체인사및 교수 각2명, 기타 3명등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졸 69명(52%), 대졸 54명(41%), 고졸 등 기타9명
순이었고 최고령 당선자는 구로 제4선거구에서 나온 권회영후보(68.동광
상고 이사장.민자), 최연소자 당선자는 가수출신의 마포 제3선거구
이선희양(27)으로 전국에서도 최연소 당선의 기록을 세웠다.
또 당선자중 최고득표자는 구로 제1선거구에서 나온 이병직씨(52.약사.
신민)로 1만9천4백95표를 얻어 유효투표의 48.5%를 획득했고 가장
적은표로 당선이된 의원은 양천5선거구 원송희씨(50.부동산 임대업.민자)로
4천50표를 얻어 시의회 선량이 됐다.
당선자 가운데에는 체육부장관을 지낸 이영호씨(56.종로1), 서울시
부시장및 산림청장등을 지낸 김찬회씨(64.종로2) 서울시 내무국장 출신
국응호씨(59.강남4),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장(1급)에서 사퇴하고
선거전에 뛰어든 김인동씨(55.영등포4) 등 모두 민자당 공천으로 나온
고급관료 출신이었다.
서울시는 이들 가운데서 임기 2년의 의장과 부의장 2명 가운데 최소한
1명이 배출될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서초구 제4선거구에서 출마한 연예인 허원씨(44.민자)는 당선됐으나
TV 탤런트 김을동씨(여.46.민주.동대문2)는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이밖에 학생회장출신 후보 4명은 모두 낙선해 외대생들의 총리서리
폭행사건 파장이 이번 선거에 상당히 반영된것으로 분석됐다.
당선자중 여자는 가수 출신 이선희씨와 김순애씨(41.서대문5.건축업.
민자)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