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의원선거의 당선자중에는 지난 시.군.구 의회선거때와
마찬가지로 50대에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8백66개 선거구중 21일상오까지 당선이 확정된 8백59명의 면면을
보면 먼저 연령분표에 있어서는 50대가 4백16명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으며 이어 40대가 32%로 4-50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60대이상 11%, 30대 9%의 순으로 나타났고 20대는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
이같은 연령분포는 4-50대가 78.3%에 달했던 지난 기초의회선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같이 4-50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유권자들의
보수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아직 젊은층보다는 나이가 지긋한 후보를
원하고 있음을 반증.
또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6백32명으로 전체의 74%를 기록했으며 이어
전문대졸 10%, 고졸 12%, 중졸 1%, 국졸 3%,등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기초의회선거때 대졸이상이 전체의 40.3%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볼때 이번
시.도의회선거 당선자의 학력수준이 크게 높아졌음을 입증.
직업별로는 상업이 1백88명으로 가장 많고 농업 1백21명(14%) 건설업
84명(10%)의 순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지난 기초의회선거때 3.4%에
불과했던 의사 약사들이 9%에 이르는데다 기초때는 한명도 없던 변호사도
4명이 포함되는등 전문직종의 진출이 눈에 띄기도.
이밖에 회사원 70명, 공업 67명, 정치인 65명, 운수업 34명, 수산업
20명, 교수 또는 교원 16명, 광업 7명등으로 나타났는데 상업이나 공업,
운수업, 수산업등 이른바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 과반수를 넘고 있는 상태.
여성당선자는 모두 8명으로 전체 당선자의 1%를 차지, 지난
기초선거때의 0.9% 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여성들이 정치권에
진출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