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의원선거는 정당개입에 따른 유권자들의 관심고조에도 불구,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별다른 불상사없이 치러졌다.
이날 투표는 상오7시에 시작돼 하오 6시 마감됐고 전국 2백98개
시.군.구선관위는 투표함의 3분의 2가 도착하는 대로 개표작업에 들어가
철야로 진행됐다.
개표작업은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21일 새벽 당락이
드러나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지난 3.26 기초의회의원선거때의 전국평균투표율
55%를 훨씬 웃돌것으로 예상,높아진 유권자들의 관심을 나타냈으나 이에따른
혼탁과 불법 탈법사례등 부작용도 적지않았다.
전국 15개 시.도의원8백66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무투표당선지역인
16개선거구 2백63개투표소를 제외한 전국 8백50개 선거구 1만4천7백8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고 2천8백60명의 후보가 경합,평균 3.3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여야는 정당개입이 허용된 이번 선거를 대권전초전이자 각당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총력전을 펼친 때문에 "6.20" 선거결과는 향후 정국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한 지역감정에 뿌리를 둔 정당간의 지역분할현상도 재연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