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공업7개국(G7)의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들은 23일
런던에서 회담을 갖고 국제금리 환율,최근 급격한 강세를 보이고있는
달러화및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경제원조 요청에따른 구체적 대응방안등
주요경제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달15-17일로 잡혀진 G7 연례정상회담을 3주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는 아직 공식발표되지 않고있으나 영재무성 관리들은 이번
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이 다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G7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및 영국등 서방선진7개공업국
으로 구성돼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국 재무부대변인은 재무장관들이 지난4월에도
런던에서 회담을 가졌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세계경제및 재정문제들을
논의해볼 기회를 갖는것은 매우 유익한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담에서
이같은 유익한 기회를 갖게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먼 라몬트 영국재무장관도 23일 아침부터 시작될 이번회담에
참석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한 통화관계자도 재무장관들은 내달 G7 연례정상회담에서 대소
경제지원이라는 정치적인 의제가 다루어질수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회담에서
달러화나 금리와 같은 기본적인 재정문제에 관한 준비를 하게될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영국 경제학자는 "중앙은행총재들이 회동한다는 사실은 통화조정문제를
논의하기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이번에
또다시 세계금리에 관해 간섭하고 여타 국가들은 이에 난색을 표명할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