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양국사업자간의 국제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개시를
위한 제2차 협상을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다.
13일 체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하순 서울에서 열린 양국정부간의
국제VAN약정체결을 위한 1차협상이 진전없이 끝남에 따라 양국은 오는
17일 협상을 재개키로 최근 합의했다.
1차협상에서 우리측은 현행 국내법의 테두리안에서 서비스제공을
허용한다는 기본입장아래 서비스범위, 사업자등록제, 사업자간 운용협정에
대한 정부승인등을 다룬 국제VAN약정안을 제시했으나 미국측이
정부규제의 완화및 외국인투자제한(현행 50%이내)폐지를 주장해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었다.
체신부관계자는 "지난 2월 합의한 대로 오는 7월이후 양국사업자간의
제휴를 통한 VAN서비스가 허용되려면 이달안에 정부간 약정이 체결돼야
한다"면서 "약정 체결 여부는 미국측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국제VAN은 사업자가 국제전용회선을 빌려 국제간에 <>DB(정보검색).
DP(정보처리) <>전자사서함.MHS(메시지처리서비스)등 축적전송서비스
<>CRS(컴퓨터항공예약).EDI(거래정보교환)등 처리전송서비스등을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