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모스크바
정상회담은 장거리 핵미사일등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타결을 가로막고
있는 어려움때문에 오는 7월 하순전에 열릴것 같지 않다고 백악관이 10일
밝혔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미소쌍방의 군축협상자들이 START협상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면 앞으로 시간이 다소 더 걸린다는 것을 지금 깨달고
있다고 밝히고 시간이 갈수록 두나라 정상회딤이 6월에 개최될 가능성은
희박해져 가고 있으며 7월에 열릴 가능성이 더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미소정상회담이 7월 15-17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7개국(G-7) 정상회담전에 열릴 가능성이 아직도 있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후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소련은 다같이 가능하면 6월 하순에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해왔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START협상이 미소정상회담의 한 중요한 요소이며
START협상에서는 해결해야할 이견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하고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6월말 이전에 그것을 해결할수 있다고 시사하는 징조를
아직 보지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START타결의 지연이 고르바초프의 15억달러 미추가 곡물차관 요청
등 경제현안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정례 일일 기자회견을 끝내고 "6월말에 정상회담을
열지못한다면 7월말에 열릴 가능성이 제일 많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7월에는 다른 일들이 너무많아 그 일들을 끝내기전에는 모스크바로 갈수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미국독립기념일인 7월 4일
국내 여러 군사기지를 방문할 계획으로 있으며 런던의 G-7 정상회담후
그리스와 터키에서 4일간을 보낼 작정으로 있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외무장관은 지난 7일 제네바에서 가진 회담에서 전략무기감축협정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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