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원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1백32개 선거구에 모두 5백2
0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경쟁률이 3.9대1로 전국 평균을 다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들을 공천 정당별로 보면 민자당과 신민당이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내 각각 1백32명, 민주 1백7, 민중 10, 공민 1명이었으며 무소속은 26.5%인
1백38명으로 집계돼 이번 선거 결과의 큰 변수가 될것으로 선거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선거구별로는 송파 7선거구가 8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반면
12개 선거구는 2대1, 45개 선거구는 3대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자중 여성은 22명(4.2%)으로 지난 3월 기초의회의원 선거
때(3.8%)와 마찬 가지로 낮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후보자중 최고령자는 송파 5선거구에서 신민당 공천으로 출마한 72세의
박응열씨이며 최연소 후보는 동대문 2선거구의 신민당후보 지용호씨로
26세.
또 직업별로는 기초의회와는 달리 정당인이 17.3%인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 69 <>건설업 56 <>공업 49 <>회사원 30 <>의사.약사 26
<>부동산업 10 <>운수업 9 <>변호사 9 <>농.수산업 5 <>무직 13 <>기타
1백42명 등으로 자영업이 70%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백93명(37.1%), 50대 1백86명(35.5%)으로
중년층이 대다수였고 다음은 30대 1백1명(19.4%), 60대이상 26명(5%),
25-29세 14명(2.7%) 등의 순이었다.
학력 분포는 대졸이 2백43명(46.7%)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98명(18.8%) <>대학원 96명(18.5%) <>전문대및 대중퇴 67명 <>중졸 7명
<>국졸 4명 <>독학 5명등으로 대졸이상이 3분의2를 차지했다.
후보자들을 주된 경력으로 나눠보면 정당생활을 한 적이 있는 경우가
35.2%인 1백83명이며 시.구정 자문위원및 평통위원등 관변단체 간부가
81명(15.6%),공무원 경력 58명(11.2%), 사회단체 35, 봉사단체 13,
금융관계 8, 공공조합 4, 기타 1백38명 등이다.
공무원 출신중 주요 인물을 보면 여당이 시의회 의장감으로 꼽는 종로
1선거구의 이영호 전체육부장관(민자.56)및 서울시 부시장과 산림청장을
지낸 종로 2선거 구의 김찬회씨(민자.65), 선거 직전 공직에서 물러난
영등포 4선거구의 김인동 전 서울시 상수도사업 본부장(민자.56),
고건시장시절 시장비서관을 지낸 전시청 통계담당관 김충환씨(38.민주.
강남1)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무원 경력자 58명중에서는 행정 공무원 출신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 공무원 14, 군인 공무원 11, 경찰 1명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 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영화씨(54.은평 3.민자)등
역대 국회의원 낙선경력을 지닌 후보도 15명이나 시의원에 도전했다.
또 "중앙정치 오염으로부터 시살림 보호를"이라는 슬로건아래 이번
선거에 15명을 무소속으로 낸 ''참여와 자치를 위한 시민연대회의''
후보중에는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45.강남 2), 이영희
인하대교수(48.법학.송파 3), 이장현 홍익대교수(58.사회학.마포
5),이덕승 YMCA시민중계실장(37.송파 2)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