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에 의한 전보신청시 전신국에서 일일이 신청자를 재호출해 확인할
필요없이 바로 전보문안을 접수해 처리하는 전보자동접수시스템이 개발완료
돼 오는 7월1일부터 서울등 9개 대도시지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통신은 6일 전보서비스개선을 위해 개발한 전보자동접수시스템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청주, 수원, 춘천, 전주등 9개대도시
전신국에 설치, 7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92년1월부터는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전보신청자의 전화를 접수대의 접수요원에게 균등하게
배분하고 신청자의 발신전화번호를 단말기에 자동으로 표시해주는 한편
신청폭주로 인한 대기중에는 음성안내방송을 내보내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전화가입자가 전보신청번호인 115번으로 전보를 신청하면
해당지역 전신국에서 일단 접수한뒤 다시 신청자에게 전화를 걸어
전보신청사실을 확인하고 전보문안을 접수, 처리해 왔다.
이에 따라 전보이용이 많은 대도시의 경우 평상시에는 대기시간이 5-
10분, 신청이 폭주하는 2-3월의 졸업.입학시즌이나 5월 가정의 달 또는
선거시나 연말연시에는 2-3시간이나 걸리는등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왔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전자식 전화가입자가 전보를 신청하면 신청자의
전화번호가 호자동분배장치(ACD)장치에 의해 접수원의 단말기에 자동으로
표시돼 별도의 재호출. 확인작업을 거칠 필요없이 접수와 동시에 전문을
처리하게 됨에 따라 전보신청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개발한 ACD장치는 또 신청자의 전문내용에
의문사항이 있거나 회선장애 또는 통화중단으로 제대로 접수하지 못했거나
전화번호자동표시가 안되는 기계식 전화가입자의 경우등 확인작업이
필요할 때에는 단말기의 특수버튼만 누르면 신청자와 자동접속,
재호출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전보접수부분을 자동화하는데 이어 전보소통부분도
자동화하기 위해 착신지를 자동구분해 전송하는 전보중계장치,
전문축적전송등이 가능한 전산처리장치등을 개발해 92년6월까지 완전한
전보자동처리시스템을 구축,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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