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요금동결. 증시부양책 촉구 ***
신민당의 김대중총재는 6일 "물가고를 선도하고있는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을 일정기간 동결하고 석유류가격은 국제 도입원가가 내린만큼 즉시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날하오 경기도 광명시와 인천에서 있을 당원단합대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올들어 이미 피부물가 오름세가 20%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주장,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해 경제안정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불요불급한 공공사업을 강력히 억제해 재정을 대폭 축소
운영하고 6조원에 달하는 경부고속전철사업은 물가앙등에 미칠 큰 영향과
불요불급성에 비춰 마땅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과열 건설경기를
진정시키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증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현재 5천원인 액면을 소액으로
분할하고 시가 발행할인률을 자율화해 주식의 장기보유화를 높여야
한다"면서 "내년말까지 기관투자가의 주식보유비율을 50%로 확대하고
현재 4조원인 증시안정기금의 규모를 늘림과 아울러 제2증안기금을
설치하라"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소액.중장기 투자가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해 주식의
건전투자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파트 청약시 현재의 국민주택채권의 매입과
함께 일정한도를 주식으로 매입할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