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도내 일본뇌염모기서식 밀도가 크게 높아졌다.
5일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에 설치한
유문등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달 20일 채집한 15마리의 모기중에서
처음으로 60%인 9마리가 일본뇌염모기로 판명됐고 21일에도 4마리중
1마리가 뇌염모기로 밝혀졌다.
이달들어서도 지난 3일에는 고산리유문등에서 채집한 2백5마리의
모기가운데 1백15마리가 일본뇌염모기로 밝혀졌고 4일에도 2백17마리중
1백38마리의 모기가 일본 뇌염 모기로 판명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6월들어 이같은 일본뇌염모기 발견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마리에
비해 무려 1백10배나 많은것이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따라 3-15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일본뇌염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집주변 웅덩이 매립,
잡초 제거등 서식처 제거에 힘쓰기로 했다.
그런데 제주도내에서는 지난 84년 이후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