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영세민을 위해 분양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이 서민들로 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월27일부터 31일까지 둔산신시가지내 영구임대
주택 8백70가구에대해 입주 신청을 받은 결과 61.8% 5백38가구만이 입주를
희망, 3백32가구가 미달됐다.
또 시는 지난 1일 부터 3일 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으나 전용면적
26.4(8평)-29.7 (9평)의 경우 7백50가구중 77가구만이 추가로 신청,여전히
2백39가구(32.9%)나 남아돌았고 39.6 (12평) 규모도 1백20가구 분양에
추가된 18가구를 포함, 1백8가구가 신청, 12가구(10%)가 남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영구임대 주택 입주자 선정작업시 예비 순위자 1백29명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았으나 이 마저도 1백28가구가 남아 추가로 신청자를
받기로 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동구 산내동에 분양된 6백24가구와 중리동
1천4백88가구분의 영구임대아파트 분양 당시에도 미달사태를 빚었던 점을
감안, 영세민들을 대상으로 영구임대주택에 대한 홍보 강화등 다각적인
홍보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둔산지구 임대아파트 입주조건은 26.4 의 경우 1백34만9천원의
보증금과 입주후 월 임대료 2만7천8백원이고 29.7 는 1백56만8천원에
3만2천3백원,39.6는 1백9 9만8천원, 3만9천9백원의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부담하며 오는 7일 동.호수 추첨뒤 9월20일께 입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월 영구임대 아파트 입주자 선정시 10평 이상은
9백35명,10평 이하는 6백74명이 신청하는 등 예비 순위자가 많아
추가신청을 받게 되면 미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택에 대한
소유의식이 여전하고 임대아파트의 규모가 작아 인기가 없는 것으로 판단,
정부에 임대주택 건축 규모를 다소 확장하는 방안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