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오11시5분께 서울성동구성수동 성수중학교 운동장에서 이 학교
체육교사 조풍호씨(33)가 수업시간에 장난을 친다며 학생들을 불러내 기합을
주다 나무조각으로 1학년 이수호군(14)의 뒷머리를 때려 중태에 빠트렸다.
조씨는 "1학년 10반 3교시 수업을 시작하려고 줄을 세웠으나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아 5명을 불러내 엎드리게 한 뒤 가로 8 ,세로 30 크기의
합판으로 종아리를 때렸다"고 밝히고 "합판이 부러져 그 조각으로 이군의
뒷머리를 때렸는데 이군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조씨에 대해 폭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