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은 금년도 임금협상결렬과 관련, 3일 하오 서울 여의도 본관
6층회의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중앙위원회를 열어 오는 7일부터 통상근무
(상오 9시-하오5시)이외의 시간외근무를 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준법
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달 13일 쟁의발생신고를 낸데 이어 같은달 29일 냉각기간이
끝나자 3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준법투쟁과 함께 임금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12일 전체조합원을 상대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키로 결의한
바 있다.
노조측은 최근 회사측이 제시한 직급별 5-8% 인상안이 당초 회사측이
내놓은 7% 인상안을 위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기본급 22% 인상및
근로기준법에 의한 법정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