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중수교를 가급적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노창희주유엔
대표부대사와 이도예주유엔중국대표부대사간의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는 이를 위해 30일 미국측에 유엔에서 한중간 대사급접촉을 가질
수 있도록 외교적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노대사에게 전문을 보내 중국측
이대사와의 직접접촉을 추진할것을 지시했다.
이상옥외무장관은 이에 앞서 29일하오 귀국인사차 이장관을 방문한
도널드 그레 그 주한미대사에게도 한.중간의 조기수교 필요성등을
강조한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당국자는 "남북한의 유엔가입이후 한중수교가 곧바로
이어지지 않을경우 자칫 양국수교에 새로운 외교적 장애가 발생한 소지가
없지 않기때문에 우리 정부로서는 유엔가입과 한중수교의 시차를 최대한
좁혀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