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순 전경련회장등 경제5단체장은 28일 "지지부진한 대기업들의
임금협상조기타결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오는 6월중순으로
예정된 광역의회선거이전까지 임금협상이 모두 매듭지어지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날 상오 8시 서울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경단협정례
정책회의에서 경제단체장들은 "최근의 혼란정국에 비해 오히려
노사분규의 양상은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 이같이 결의했다.
경제단체장들은 또 "최근의 노사갈등은 대부분 부동산투기에 따른
주택문제가 원인이 되고있다"고 지적, "근로자주택문제해결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획기적이고 일관된 정책마련과
추진이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단협은 최근의 노사분규동향과 관련, 올들어
지금까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6.2%가 감소한 1백 18건의
분규가 발생, 이중 88건이 해결됐고 30건이 진행중이며 임금협상도
종업원 1백명이상 사업체 6천5백90개사중 1천6백24개사가 마쳐
24.6%의 진도율을 보이고 9.2%의 임금인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회의에는 유창순회장을 비롯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이동찬경총회장, 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회장, 홍성좌무협부회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