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업계가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의 환경규제를 통과하기
위해선 매연발생이 적은 CNG(압축천연가스) 엔진개발에 눈을 떠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하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공업협회주최
"자동차엔진배출가스 감소 기술세미나"에서 초청강사로 나온 공학철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자동차엔진담당연구원은 CNG엔진차는 에너지 연소율이
높아 공해방지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자동차회사들의 수출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경우 지난해
대기종합법(CAA)이 개정돼 오는 94년부터 CNG엔진과 같은 저공해엔진을
자동차에 장착하지 않으면 수출이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G는 천연가스를 압축시킨 것으로 자동차연료로 쓰일때 유황성분과
탄화수소발생이 적어 매연이 경유등 기존연료보다 적게 나오게 된다.
그는 또 CNG엔진개발 못지않게 차에 붙이는 연료보완탱크의 안전
장치와 연소실구조등도 함께 연구개발해 미국의 환경규정에 저촉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